한국 드라마 작은아씨들 밀도높은 대사로 마지막까지 흡입력이 대단하네요

한국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최근에 다시보기 했습니다. 드라마 김고은 배우가 나오길래 어떤 드라마일까 궁금증이 생겨서였죠. 유튜브로 쇼츠로 영상을 보기도 했었구요. 요즘 한국 드라마는 한 편당 시간이 너무 길어서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고서는 시청자를 앉히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1편 또는 2편정도까지 보고 더 볼지 말지, 심지어는 1편을 20분정도까지 보고 결정내리기도 합니다.

한국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그런면에서 1편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흡입력이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스토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밀도 높은 대사까지 굉장히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1.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 회차 및 출연배우

  • 편성 : TVN 2022.09.03~2022.10.09(12부작)
  • 시청률 : 11.1%
  • 등장인물 : 김고은(오인주), 남지현(오인경), 박지후(오인혜), 최도인(위하준), 엄지원(원상아),엄기준(박재상),김미숙(오혜석),전채은(박효린), 추자현(진화영)

출처 네이버 TV

2.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 줄거리

인주,인경,인혜는 각자 개성이 강한 세자매입니다. 가난해서 늘 돈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처지입니다. 그 와중에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도박 문제를 일으켜 한국에서 도망쳐 버렸고, 어머니 역시 돈에 집착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지만 세자매를 따뜻하게 품어주지는 않습니다.

인혜(박지후)는 막내딸로 미술에 재능이 있어 예고를 다니고 있고 수학여행비가 없어서 수학여행을 포기해야하지만 언니인 인주(김고은), 인경(남지현)이 직장을 다니며 모은 돈으로 수학여행비를 마련해 줍니다. 하지만 그 돈 마저 어머니가 가지고 필리핀으로 가버립니다.

인혜는 애초에 포기했다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며 언니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고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며 피합니다. 그러던 중 같은반 친구 효린이의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 효린이는 그 그림으로 상을 받게 됩니다. 그 대가로 인혜는 효린이와 함께 외국유학을 갈 수 있게 됩니다. 효린이의 부모님은 원상아(엄지원),박재상(엄기준)입니다. 박재상은 차기 서울 시장 후보자리를 꿈꾸고 있는 비열한 야심가 입니다.

이러한 박재상의 차가운 얼굴을 알고 있는 인경은 기자로 그의 뒤를 파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오히려 인혜의 앞에서 술취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한편 인주는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며 학벌 좋지않고, 가난한 집안 배경으로 인해 회사 사람들 내에서 왕따를 당하지만 유일하게 자신과 함께 어울려주는 다른 층에서 일하고 있는 경리 화영(추자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화영은 같은 경리이지만 명품 구두도 신고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사주기도 하는 등 부자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던 중 화영이 자살해서 죽게됩니다. 그리고 인주에게 현금 20억을 남기게 됩니다.

인주는 20억으로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도 실컷사고 화장품도 삽니다. 그러다 아파트를 사고 싶어 부자 고모 할머니에게 괜찮은 아파트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인주는 꿈에 부풉니다.

화영은 윗사람의 지시에 의해 돈을 횡령했었고 700억을 빼돌립니다. 이 돈 700억을 찾으며 세자매가 사건에 연루되게 됩니다.

이 700억은 박재상을 서울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이었으며, 원상아가 난초를 사고 팔며 돈세탁을 한 것임이 밝혀지게 됩니다.

3.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 결말

결국 이 돈 700억을 쫓다가 인주와, 인경은 죽을뻔한 고비들을 넘기게 됩니다. 효린과 인혜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떠나 둘이서 함께 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한편 인경과, 인주는 박재상 서울시장 후보의 잔인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하며 결국 그에게 타격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박재상은 원상아와 그 집안을 지키기 위해 자살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화영이 사실은 살아있었고, 인주가 횡령죄로 재판을 받는 법원에 증인으로 등장하게 되며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히게 됩니다. 결국 인주는 풀려나게 되고 원상아 관장의 돈세탁 정황도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남은 인주와 인경은 일상을 회복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해외 계좌로 돈이 입금됩니다. 외국에 나가있던 인혜가 최도일의 도움으로 700억을 효린의 계좌로 받게 됩니다. 인혜는그 돈을 다 같이 나눠가지게 됩니다. 결국 인주는 꿈에 그리던 샷시가 잘 된, 아파트를 갖게 되었을까요?

3.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 인팁(INTP)의 감상평

일단 스토리가 탄탄하고 추리해 나가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정쩡한 러브라인 같은게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마지막 화에 인경과 그의 오래된 남사친과의 키스신이 나오긴 하지만 그 정도는 참아 넘길 수 있겠더라구요^^

인주역을 맡은 김고은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예쁘지만 약간은 주책스러운, 똑똑하지도 않은 그런 여자 연기,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뚜렷한 개성이 없는 캐릭터를 연기해 내는 모습에서 그 배우의 연기력이 드러난다고 생각하거든요. 엄기준, 엄지원 연기를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결심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가 작은아씨들 드라마 각본을 썼습니다. 대사가 상당히 촘촘해서 배우들이 대사를 외우는데 애먹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밀도가 높더군요. 그렇다고해서 드라마가 시끄럽진 않았습니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데 있어서 긴장감이 끊기지 않고 그 텐션을 유지하는데 감탄했습니다.

인팁을 소파에서 떠나지 못하게 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 감상평이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